여자 주인공만 모른다, 듀나
2020-03-23
애증의 그 영화. 본권에 수록된 '커플 위장 탈출법' 항목 중

마찬가지로 사 둔 지는 꽤 된 책이지만....
킬링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은 책.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들을 정리하고 그 수법에 대해 비판하거나 클리셰가 생기고 아직까지도 쓰이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

우선 공감되는 것들이 많았다. 아는 작품이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그 장면이 눈 앞에 그려지기도 하고. 사실 아는 작품보다 모르는 작품이 더 많았지만.
새삼 작가의 짬밥에 대해 감탄하게 된다. 듀나 소설들을 읽을 때도 느끼긴 했지만 정말 많은 데에서 아이디어를 따 오는 구나. 나도 이렇게 깊고 넓게 지식을 쌓고 싶어진다.

 

작가 특유의 그 말투가 너무 좋다. 트위터나 리뷰 글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특유의 그 시니컬한 말투. 이 말투 때문에 듀나 작가가 활동을 많이 해 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.